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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지성

집단 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igence)이란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되는 결과이다. 쉽게 말해서 집단적 능력을 말한다. 소수의 우수한 개체나 전문가의 능력보다 다양성과 독립성을 가진 집단의 통합된 지성이 올바른 결론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월드와이드웹의 발전 방향인 웹 2.0의 핵심 키워드이다. 중지(衆智, 대중의 지혜),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한다.

 

개요

집단적인 지적 능력을 통해 개체적으로는 미미하게 보이는 박테리아, 동물, 사람의 능력이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통한 결정 능력의 다양한 형태로 한 개체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분야는 사회학, 경영학, 컴퓨터 공학 등에서 주로 연구 및 적용되다 이 모든 사회현상에 적용되고 있다.

 

역사

사회학, 컴퓨터과학, 군중행동 연구중의 세부 분야로 박테리아, 식물, 동물, 인간 사회의 행동까지 넓은 대상을 포괄하여 연구하고 있다. 1910년대 하버드 대학 교수이자 곤충학자인 윌리엄 모턴 휠러가 개미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면서 처음 제시했다. 피터 러셀의 저작에서 사회학적 정의가 이뤄졌고(1983), 이후 사회학자 피에르 레비(Pierre Levy)가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지성 개념을 정리했다. 존중을 바탕으로 한 다른 사람의 세계와의 불가해하고 환원적인 만남에 대해 피에르 레비는 오늘날 기업, 학교, 대학,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지식의 나무’라고 설명하면서, 집단지성에 대해 “그것은 어디에나 분포하며, 지속적으로 가치가 부여되고,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역량의 실제적 동원에 이르는 지성”이라고 정의한다.

 

피에르 레비는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문화적·인식론적 영향과 사회적 활용을 연구하면서 《세계철학 World Philosophy》(2000년)에서 '과학 기술을 이용해 인류사회는 공동의 지적 능력과 자산을 서로 소통하면서 집단적 지성을 쌓아 왔으며, 이 집단지성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인류의 진정한 통합으로 새로운 진화의 완성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프랑스의 가톨릭계 신학자이자 고고학자인 테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의 말 noosphere(누스페어)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주요 연구자로는 피터 러셀(1983년), 톰 아트리(1993년), 피에르 레비(1994년), 하워드 블룸(1995년), 프란시스 헤이리엔(1995년), 더글러스 엥겔바트, 클립 조스린, 론 뎀보, 고트프리드 마이어크레스(2003년) 등의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으며 노먼 존손은 이를 공생적 지능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집단지성이 전 지구적 규모로 인간 사회에 일어날 때 월드 와이드 웹과 같은 소통 수단을 통하여 기존의 인간지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지구적 지능"의 출현을 예고하는 프란시스 헤이리헨 같은 연구자도 있다.

 

집단 지성 활용에 쓰이는 세부 방법론(목적에 따른 분류)

 

참여자로부터 신제품/신사업 창출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대안을 수집

취합: 독자적인 아이디어나 대안을 모으는 지식창고식 활용

경연: 수집된 아이디어 중 최고를 고르기 위해 기준과 보상을 걸고 경쟁 유도(보상심리 이용, 경쟁심리 이용)

협업: 복수의 참여자들이 유기적으로 공동의 대안을 마련

참여자의 직관과 지혜를 동원해 대안을 평가하고 선택

투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대안을 선별, 암묵적 투표와 명시적 투표로 구분한다.

합의: 참여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개진, 가장 동의를 많이 얻은 대안을 선택

평균화: 직관적으로 어림잡은 결과를 평균하여 추정

예측시장: 대안을 사고파는 시장을 조성, 장중 시세가 높은 대안을 선택.

 

집단 지성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

다양성: 다양한(성별, 나이, 직업, 취미, 가치관 등)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독립성: 타인에게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만 동조하지 않는,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분산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한 곳에 집중되어서는 안된다.

통합: 분산된 지식이나 경험이 공유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집단 지성의 문제점

협동에 대한 인식과 다양성, 독립성 및 통합적 매커니즘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체주의로 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집단지성의 산출물은 구성원의 참여에 달려있음 -> 얼마만큼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산출물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개별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음 -> 정보 조작, 결과물에 대한 사적 이용 가능,선동 가능성

 

집단지성의 사례

 

위키피디아(위키백과)

집단지성의 예로는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위키피디아, 즉 위키백과가 있다.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열람하고 확실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는 누구나 수정 및 삭제 할 수 있는 형태의 자료열람사이트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종합적 지식이 한데 모아져 있어 거의 정확한 정보가 산출되도록 노력한다.

 

크라우드소싱

롱테일 경제 원리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지식 비지니스에서 효율성 향상을 위해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하고 있다. 크라우드소싱이란 불특정 다수의 유저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활동으로 지식의 수요와 공급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연결시켜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최근 P&G 등의 글로벌 기업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R&D 부서를 줄이고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C&D(Connect & Development) 라고도 한다. 집단지성과의 차이점은 크라우드 소싱은 불특정 다수의 아이디어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을 찾아내는 반면 집단지성은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모은 아이디어를 협력을 통해 통폐합해 최고의 안을 찾아내는 것이다.

 

IBM. Innovation Jam

IBM이 특허 최다 보유기업이자 끊임없는 혁신을 지속하는 원동력은 이노베이션 잼(Innovation Jam)에 있다. IBM은 2001년부터 해마다 웹을 통한 대규모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조직 내외 약 9만 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몇 가지 주제와 관련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온라인 상에 게재하고 24시간 내내, 수일 간 집중 토론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아이디어를 보완 및 수정하고 발전시키는데, 이 글로벌 온라인 컨퍼런스를 일컬어 이노베이션 잼이라 한다. IBM은 2006년의 재밍으로 10가지 차세대 혁신사업을 도출하였고 그 후 2년 동안 여기에 미화 1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오픈 소스

"오픈 소스(open source)는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의 제작자의 권리를 지키면서 원시 코드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혹은 오픈 소스 라이선스에 준하는 모든 통칭을 일컫는다." 라고 정의되어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임의로 수정, 편집이 가능하고 토론이 가능하여 더 나은 발전을 낳게 된다. 리누스 토발즈가 시작한 리눅스가 한 예로서 여러 종류의 배포판이 나왔다. 또한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도 오픈소스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토론, 의견제시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네이버 지식in

네이버 지식iN은 "네이버 사용자 사이의 지식 교류 서비스 "로 사용자가 올린 질문이나 궁금한 내용, 고민에 대해 다른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답을 달면서 지식을 주고 받고 있다. 2002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2년 9월 기준으로, 올라온 질문의 수는 1억 건을 넘어섰다.[4] 최근에는 변호사, 의사 등 전문가 상담을 도입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집단 지성 실험

제임스 서로위키(James Surowiecki)는 Wisdom of Crowds라는 책에서 재미있는 실험결과를 소개했다. 구슬이 가득 든 작은 공들을 유리병 안에 넣어 두고 맞추는 게임이었다. 주식 등 직감이 높다는 투자 예측 전문가 한 명과 다수 비전문가들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비교 결과로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재미있게도 비전문가 여러명의 의견을 종합한 예측 결과가 정답에 거의 들어맞았다. 전문가의 의견이 비전문가 각 개인보다는 정답에 더 가까운 경우가 존재하지만 집단의 결과를 조합한 예측보다는 항상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이는 우수한 한 명의 직감보다는 덜 우수한 여러 명의 직감의 조합이 더 우수한 결과를 만든다는 집단지성의 이론을 잘 뒷받침하고 있다. 본 실험은 원숭이와 투자자의 결과를 비교하는 실험과 다른 실험이다.

 

-다만 이 결과는 전문가의 전문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비전문가의 비전문성이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전문가 1명보다 다수의 비전문가가 특정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에서 비전문가 다수의 의견이 최적의 결론이라는 절대명제가 될 수는 없다.

 

관련 서적

집단지성 - 사이버 공간의 인류학을 위하여 (L'inteligence collective), 피에르 레비 지음, 권수경 옮김, 문학과 지성사, ISBN 9788932013015

누스페어 (World Philosophie), 피에르 레비 지음, 김동윤, 손주경, 조준형 옮김, 생각의 나무, 2003년, ISBN 9788984982680

지식의 나무, 피에르 레비 지음, 강형식 옮김, 철학과 현실사, 2003년, ISBN 9788977754157

회남자 - 고대 집단지성의 향연, 김성환 지음, 살림, 2007년, ISBN 9788952206411

The Wisdom of Crowds, 제임스 서로위키 지음, ISBN 978-0385721707

We Are Smarter Than Me: How to Unleash the Power of Crowds in Your Business, 배리 리버트, 존 스팩터 지음, 2007년, ISBN 978-0132244794

출처 : 위키백과

 


새로운 연구 방식인 ‘집단지성’

[과학기술 넘나들기] 과학기술 넘나들기(117)

최근 들어서 과학기술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용어 중의 하나가 바로 ‘제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일 것이다. 물론 개념 정의가 약간 작위적이라거나 우리나라에서만 과도하게 강조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등의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튼 정보통신기술을 비롯한 각종 첨단 기술이 미래사회에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것임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해 집단지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과학기술적 차원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 등에서도 유의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란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얻게 되거나 더욱 배가되는 집단적인 지적 능력을 의미한다. 이 용어가 처음 출현한 것은 1900년대 초반으로서 매우 오래된 셈인데,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의 경우 등에도 적용된다. 즉 곤충 중에서 개미나 꿀벌의 집단적 사회생활, 또는 새나 물고기 떼의 움직임 등은 개체 하나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커다란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인다.

집단지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 불개미집단 ⓒ 위키미디어

 

일찍이 미국의 곤충학자 모턴 휠러(William Morton Wheeler)는 개미가 협업 등의 집단생활을 통하여 효율적으로 먹이를 얻고 거대한 개미집을 건설하는 모습 등을 관찰하여, 개체로서는 미미한 존재인 개미가 군집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지능 체계를 구성한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이러한 집단지성의 개념을 담아 1910년에 그가 출간한 책 ‘개미:그들의 구조, 발달, 행동(Ants:Their Structure, Development, and Behavior)’은 그 후 사회 전반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다.

100억 개 정도의 뇌신경 세포를 지닌 인간에 비해, 개미 한 마리의 뇌신경 세포는 수백 개에 불과하지만, 개미들은 ‘집단 두뇌’를 통하여 고도의 지능을 지닌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한때 미국과 유럽의 거대 통신회사가 개미의 이러한 집단 두뇌적인 습성을 이용하여 통신망의 소통을 원활히 하려는 연구를 한 적도 있다. 이와 같은 동물들의 집단 두뇌에 비유하여 ‘군집 지능(Swarm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약간 개념 범주를 달리하여 지칭되기도 한다.

또한 모턴 휠러의 개미 집단지성 주장 전후로도 여러 사회학자, 경제경영학자 등이 인간 사회에서의 집단지능을 연구해왔고, 제임스 서로위키(James Surowiecki)는 ‘특정 조건에서 집단은 집단 내부의 가장 우수한 개체보다 지능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즉 1907년 무렵에 영국에서는 소의 무게를 알아맞히는 실험을 하였는데, 비전문가인 다수의 대중과 소수의 전문가들이 수차례 대결을 벌인 결과, 항상 다수 대중의 평균치가 더 정확하였다고 하면서 대중의 지혜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집단지성은 여러 분야에서 크게 능력을 발휘하고 대중들에게도 갈수록 익숙해지고 있다.

지식iN처럼 다수의 대중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묻고 답하기,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 등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또한 각종 후원이나 기부,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에의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과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역시 집단지성을 활용한 새로운 경제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오늘날 집단지성은 주로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들의 인지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집단지성은 대중들의 활용뿐 아니라 전문적인 과학기술의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다.

과학 연구에서 집단지성이 활용된 분야로 잘 알려진 것으로서 먼저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계획(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SETI)을 들 수 있다. 광활한 우주 어딘가에 인간처럼 또는 인간보다 지능이 뛰어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그들이 보내오는 전파를 수신하거나 교류하려는 노력은 꽤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방대한 전파 신호를 수집하여 외계인의 것인지를 확인하려면, 마치 해변에서 바늘 하나를 찾는 것으로 비유될 만큼 어렵고 컴퓨터 자원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들이는 비용이나 노력에 비해 가시적 성과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우므로 각국 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기대하기도 갈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유휴 컴퓨터 자원을 활용하는 세티앳홈 프로젝트를 위한 화면보호기 ⓒ 위키미디어 ​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집단지성을 응용하는 것인데, 대학과 민간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부족한 컴퓨터 자원은 인터넷에 연결된 전 세계 다수 사용자의 유휴 컴퓨터를 빌리는 것이다.

분산컴퓨팅 기법을 이용한 ‘세티앳홈(SETI@HOME)’ 프로젝트에 따라, 일반 사용자가 화면보호기 프로그램을 설치해두면 컴퓨터가 쉴 때 관련 데이터 일부를 계산하여 전송한다.

단백질구조 규명을 위한 온라인게임 폴딧(Foldit) ⓒ Selbst angefertigt.png

그러나 세티(SETI)는 연구 자체에 대중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기보다는 여분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정도인데, 이와는 달리 멀리 떨어진 대중이나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연구 프로젝트들도 적지 않다. 2008년에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개발한 단백질 구조 규명을 위한 온라인 게임으로 ‘폴딧(Foldit)’이라는 것이 있다.

역시 분산컴퓨팅 기술을 이용하여 아미노산 사슬을 웹에 공개해두고 사용자가 들어와 게임처럼 풀도록 하면, 높은 점수가 나온 것들이 실제의 단백질 구조와 비슷한 경우도 많아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싣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또한 그리드 기반의 초고속 연구망과 빅데이터 등에 의해 새롭게 출현한 연구 방식인 이른바 e-사이언스(e-science)에서도 집단지성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엄청나게 방대한 연구결과 데이터를 한 곳의 컴퓨터에서만 중앙집중식으로 운영하기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기술에서 시민참여를 주장하는 목소리들도 높아지고 있는데, 집단지성 방식의 연구는 물론 여기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처럼 기존의 연구개발 방법론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도 할 수 있는 집단지성에 의한 연구는, 앞으로 지구온난화 문제와 같은 전 인류적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최성우(과학평론가) 저작권자 2019.06.21 ⓒ ScienceTimes

출처 : 사이언스타임지

 

 

새로운 연구 방식인 ‘집단지성’ – Sciencetimes

 

www.sciencetimes.co.kr